About maru
생각만 하다가 끝내기엔, 궁금한 게 너무 많았습니다.
안녕하세요. maru입니다.
평소에 웹사이트나 앱을 사용하다 보면 작은 부분에서 자꾸 질문이 생깁니다.
- 왜 이 기능은 이렇게 만들었을까?
- 왜 이 버튼을 누르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할까?
- 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더 편하지 않을까?
그러다 직접 만들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공개하고 나니 새로운 질문들이 생겼습니다.
-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어떻게 발견할까?
- 처음 들어온 사람은 어디부터 눌러볼까?
- 왜 어떤 사람은 계속 사용하고, 어떤 사람은 바로 떠날까?
지금은 이런 질문들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가장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기획, 디자인, 개발을 따로 나누기보다 하나의 제품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해보고 있습니다.
IN PRACTICE
실제로는 이런 일을 합니다.
ufree · 설계
ufree는 단체 채팅방에서 가능한 시간을 한 명씩 묻고, 답을 기다리고, 다시 비교하던 경험에서 시작했습니다. 링크 하나만 받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가입을 없앴고, 휴대폰에서도 손가락으로 쉽게 시간을 고를 수 있는 화면에 집중했습니다.
ufree · 출시 이후
공개한 뒤에는 방 생성, 링크 공유, 참여, 약속 확정까지 단계별로 숫자를 확인했습니다. 처음에는 만들어진 방의 수가 먼저 눈에 들어왔지만, 그 안에는 제가 테스트로 만든 방도 섞여 있었습니다.
테스트 방을 걸러내고 실제로 공유와 참여가 일어난 방을 다시 세어 보면서, 방이 만들어지는 것과 약속이 정해지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초대받은 사람이 더 쉽게 응답하고, 약속 확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뭐먹 · ufree
만든 것은 직접 배포하고 운영합니다. 뭐먹은 하나의 웹 코드로 웹, 토스 미니앱, Android 앱을 함께 만들었고, 장소 검색 키처럼 앱에 드러나면 안 되는 부분은 서버 뒤로 옮겼습니다. ufree는 12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CherryPick
CherryPick은 뉴스 요약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뉴스 콘텐츠의 저작권과 활용 방식을 검토하면서 주요 이슈의 배경과 맥락을 설명하는 구조로 다시 설계했습니다. 지금은 매일 이슈 카드를 내보내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품이 제공하려는 가치도 조금 더 분명해졌습니다.
Threads
만든 서비스는 Threads에서 직접 소개하며 첫 사용자를 찾습니다. 다른 개발자들이 만든 서비스를 써 보고 피드백을 남기기도 합니다.
첫 화면에서 무슨 서비스인지 바로 이해되는지, 기능이 많아지는 게 오히려 진입장벽이 되지는 않는지. 다른 제품에서 보이는 것들이 제 제품을 다시 보는 기준이 됩니다. 그렇게 모은 의견과 실제 사용 데이터를 함께 보고 다음에 고칠 것을 정합니다.
아직 배워야 할 것도, 개선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머릿속에만 있는 아이디어보다, 누군가 실제로 사용해 볼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Marumade는 제가 혼자 운영하는 작은 프로덕트 스튜디오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작업들과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이곳에 모아둡니다.
- hello@marumade.com
- Threads
- @bymaruma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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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thub.com/maru119 ↗